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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이 문제 난이도에 비해 너무 저평가가 되고 있다.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면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따버리자

국가직은 가산점 폐지, 지방직도 2021년 부터는 폐지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조금 응시비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중견기업 가산점 때문에라도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이 되곤 한다.

그래서인지 컴활 독학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남들도 다 따는데 뭐... 인터넷에 이렇게 독학 합격 글들이 많은데?

팩트만 놓고 얘기하자면 

컴퓨터일반+엑셀만 보는 컴활2급 시험 합격률이 40%. 

컴퓨터일반+엑셀+엑세스 컴활1급 시험 합격률이 25~30% 다.

인터넷에 흔한 독학 성공 후기는 대다수가 필기에 대한 얘기.

아무래도 문제은행식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족보'가 생긴것인데

이것만 달달 외운다고 해결이 되나...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필기+실기 이다.

더군다나 그냥 달달 외운다고 과연 도움이 될까?

단순 취업 가산점 때문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거라면 모르겠으나...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엑셀은 회사 생활에 기본 베이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실무에 대해 모른다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다들 알지 않은가? 초, 중, 고등학교 교육시간에 달달 외운다고 

중간/기말 고사에서 만점을 맞는가? 수능 만점을 맞는가? 

'이해도' 라는것은 중요하며 실무에 필요한건 

'이해도'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독학 이라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행위다.

주변에 논/밭/들판 밖에 없는 시골의 오두막에서 혼자 지내는게 아니라면,

심지어 그것조차도 컴퓨터/스마트폰으로 공부할텐데 이걸 가지고 다른걸 할 수 있는데?

공부하러 왜 도서관을 가고 학원을 가겠는가. 주변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컴활 독학 보다는 학원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변 환경도 다들 나처럼 공부하러 온 사람들이고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볼 사람(강사)도 있으니까.

거기에 실제 회사 생활을 해본다면 알 수 있는 부분이

우리가 흔히 아는 사칙연산이나 차트 만드는 부분은 애초에 문제도 아니고

타 시트에 있는거나 정보를 입력하면 어디서 정보를 가져 온다던가 하는 등의

기본적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대다수다. 

그래서 학원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컴활 독학보다 학원이 더 좋은 이유가 또 있다.

바로 NCS인데, 국가직무표준능력이라고 해서

해당 직무에 대한 능력이 이것 저것 그것은 되야 한다, 라는 기준표에 따라

가르치는 교육 과정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부분인데, 일반 학원은 마음대로 수강 커리큘럼을 정할 수 있고

국비로 받을 수 있는 곳에서 NCS에 맞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국민의 대다수가 받을 수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 활성화를 위해, 재직자라면 이직할 수 있도록, 아니면 승진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을 때 세금으로 교육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것이다.

컴활 같은 경우 워낙 많기도 하고, 수강하려는 수강생들도 많아서

100%는 아니고 50% 이상 지원한다. 

그만큼 자기부담금이 적어진 셈이므로 학원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무작정 컴활 독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성 있는 말이 필요한거고, 너무 쉽게들 얘기하는것 같아 안타까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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