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 23.10.06
역시 조경래 작가.
같은 꿈을 꾸다 시리즈 중에 기원전 전국시대에 대한 이야기.
주인공은 현실에서 대학생이었는데 모종의 사고로 인해 진시황이 어릴적 시대로 가게 되고
동갑이지만 처지는 완전히 달랐던 조나라의 어떤 인물로 빙의.
그러면서 진나라가 통일하기 보다는 만약 열국의 시대가 유지됐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으로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썼는데, 이상하지 않고, 플롯이 탄탄하기 그지없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문체도 안나오고. 에필로그도 나쁘지 않게 잘 마무리 했다.
다만 이런 대체역사소설의 단점이랄까, 그 시대를 모른다면 재미가 없다는건데
일본 만화 중에 '킹덤' 이라고 진시황과 그 친구 이신에 대한 만화를 봐왔기 때문에
시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은 잡혀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소설과 만화에서 그려내는
인물들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 생겨지는 괴리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기 때문에 극구 추천.
별점은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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