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 20.11.17
와... 이렇게 뭐 남는게 없는 소설은 또 오랜만이다.
전국에서 예체능 계열의 유망주들이 모이는 '가연예고'에 어렵사리 입학했으나
고1때 가족이 사고가 나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본인은 의욕을 잃고 결국
관련없는 쪽에서 일을 하다가 군대에서 알게된 후임병이 오랜만에 연락해서 만남.
그리고 그 후임이 주인공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으로 회귀시켜준다.
원래 예체능에 관심이 있었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런 재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데..
이걸통해 주인공은 과거와는 달리 재능흡수를 통해 만화가, 웹툰, 게임원화,시나리오, 작가,
애니메이터, 영화시나리오작가 등 다방면 천재급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건 뭐 스포일러가 의미가 없는게, 주인공이 시련도 없고 그냥 철저하게 꽃길만 작가가 깔아놨기 때문에
이걸 걸어가는 수필집 수준이다.
주인공이 잘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기 가장 편한게 과거회귀 인데,
이 뻔한 클리셰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설명하느냐로 작가의 필력이 나뉘어진다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작가는 최하위 수준.
작중에 '내글구려병' 이라는 주인공을 시기질투하는 고딩 웹소설작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정작 이 소설의 작가는 왜 내글구려병에 안걸렸을까.
작가의 후기에서 자기는 재능이 없다는둥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 말이 맞다.
정말 할거없고 볼거없을때 볼 수준이지 이건 찾아볼 소설이 못 된다.
심지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지문으로 설명하고 생각,대화 로 이어말하는 문법.
평점은 10점 만점에 3점. 그나마 완독을 했으니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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