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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 미정
그동안 현판, 대체, 19 등 신소설만 보다보니 정통판타지에 대한
갈증 같은게 있었는데 모처럼 제대로 된 소설을 찾음.
문제는 완결이 안됐다는거...
그래서 일단 볼 수 있는거까지 봤는데, 역시나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소설이었다.
다만, 이런 정통판타지 소설의 단점아닌 단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퓨전판타지나 무협은 주인공이 쎄지게 되는 이유 설명하기가 굉장히 쉽다.
뻑하면 트럭에 치여 귀환하거나 뭐 기타등등?
근데 정통판타지 소설은 주인공의 성장기를 어떻게 그려내느냐에 따라 초반 몰입도가 달라지는데
음... 나름 괜찮게 그려내긴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 스포 포함
주인공은 대륙에 하나뿐인 제국의 황제의 12기사 중 하나의 사생아.
그래서 몰래 키워지게 되는데 당연히 죽이러 암살자가 찾아오고, 당연히 살려주고, 당연히 성장기를 만들어 낸다.
그래도 개연성이 받쳐주고 쉽게쉽게 얘기한점에서 고구마 같은 점은 없다는게 위안.
또 이런 정통판타지는 주인공이 착해빠진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는것도 강점.
거기에 점차로 주인공이 쎄지는 과정도 쏠쏠하게 그려낸다.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완결나면 다시 한번 찾아볼만은 할듯.
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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