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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 21.02.24
한줄평으로 때리자면 흔한 게임 판타지 소설.
결국 '게임' 이라는 카테고리안에 있으면 흔한 소설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거기에서 얼마나 얘기를 잘 풀어나냐가 관건이다.
그런면에서 이 소설은 그래도 썩 잘 풀어간 편.
--- 스포일러 살짝 포함한 내용
소설 도입부에서 스스로 얘기하듯, 달빛조각사를 많이 따라한게 느껴진다.
물론 아예 따라한건 아니고, 오마주라고 살짝 얘기할 정도?
다만 이 소설이 아쉬운게
내용 전개가 스피디한건 좋지만 그러면서 생기는 괴리감 커버를 잘 못한게 아쉽다.
또한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의 설정이 휙휙 바뀌는게 웃기달까... 주인공 말투부터가 다중인격자 마냥
누구 대할땐 이렇게, 몇 페이지 지나고선 또 저렇게.
한명 대할때도 계속 바뀌는건 정상이 아니지...
현실 얘기를 많이 안한건 장점. 게임 속 얘기를 너무 쉽게 마무리 지은건 단점.
선신, 악신, 혈신 이라는 3신이 나오는거 보면 그걸로 썰 풀것도 많아 보이는데 훅 마무리 짓고.
게임 속 npc가 각성해서 이 세계는 만들어진 허구란걸 알게되고 이걸로 인해 생기는 일들이 너무 쉽게 마무리 지어진다.
각성 부터가 어찌어찌 하게 됐다, 라고 한줄로 끊어버리는데... 이건 필력 문제가 아니라
소설을 빨리 마무리 지을려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평점은 10점 만점에 5.5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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